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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베일...궁금하긴 하단 말이지..

 

 

 

기존에 트렉의 기본형 로드를 잘 타고 다니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비앙키 아리아로 기변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전거로 국토종주도 다녀오고 이곳 저곳 정말 많이 다녔었죠.

 

 

완제품을 구매한 후 핸들바, 스템, 휠셋 등 많이도 바꿨더랬다

 

국토종주 이화령

 

국토종주 부산 종착지 도착!

 

 

그러다 어느새 자태기가 오고....

 

일이 바빠 몇 개월을 타지 않은 체 시간을 보냈더니 금방 초기화가 되더군요 ^_ㅠ

 

몸도 뚱뚱해지고 체력도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아 다시 열심히 자전거를 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랜 기간 정비를 하지 않아 간만에 정비를 하던 도중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전에 기변을 고려할 때 아리아와 Xr4를 고민하다 아리아로 결정했습니다만

 

카운터베일 이라는 기능은 경험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계속 머리속에 아른아른 거리더군요.

 

당시에는 이런 저런 이유로 타협했었지만 카운터베일이 궁금하기도 하고 끝판왕으로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이전에도 프레임만 구매 후 직접 맞추는게 저렴하기도 하고(기존에 사용했던 휠셋 포함 컴포넌트 재사용)

 

재미도 있기 때문에 프레임만 구매하여 전부 이식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 당시 딱 하나 남았던 제 사이즈의 프레임을 구매!

 

 

 

 

사실 구매일자는 2019년 중순이었습니다 ^ ^; (지금도 열심히 타고 있습니다)

 

 

 

즉시 새로 사용할 비비와 케이블 등을 구매 후 세팅을 완료했습니다!

 

 

 

올라가기 싫은 시간과 정신의 방..아니 로라..

 

 

새로운 쿼크 디제로 크랭크 파워미터와 로라도 구매하고..

 

전부 세팅을 마치고 실내에서 로라를 탔을 때는 당연하게도(?)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진동이 있다 하더라도 외부 노면만큼의 진동이 올라오는게 아니니 거의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이후에 야외 라이딩을 해봤는데...

 

오잉?

 

 

 

손목과 허리 등 몸에 체감되는 피로도가 다르다!

 

 

 

이 때도, 지금도 처음 구매했던 트렉 1.1 알루미늄 로드 바이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 소재 바이크의 특징이라 함은?

 

온갖 잔 진동을 그대로 사용자에게 전달해줍니다;;;

 

물론 단단한 재질이라 밟는 즉시 직진성은 보장해줍니다만 

 

피로도 또한 보장해줍니다(?)

 

한 때 알루미늄 바이크의 단점을 이겨내고자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봤지만(타이어, 카본휠셋, 카본 핸들바, 카본 스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었고

 

비앙키 아리아를 시작으로 첫 카본 바이크를 체험하며 

 

아..이래서 카본 바이크가 편하다고 하는구나.... 라는 걸 체감했었죠.

 

xr4도 아리아처럼 같은 카본바이크니까 비슷하겠거니~ 생각했습니다만

 

어느 정도 달려보니 딱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처음부터 한번에 끝판왕으로 갈 걸...

 

 

 

 

 

 

위의 그래프는 비앙키 제품 판매처에 들어가있는 홍보용 그래프입니다.

 

처음 저렇게까지 차이날까? 싶었지만..

 

사용해보니

 

 

차이 납니다.

 

차이 많이 납니다.

 

라이딩 후의 손목이나 허리 등 전반적인 신체에 오는 피로도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알루미늄 바이크는 충격이 "딱딱" 하게 온다면

 

기존에 탔던 카본 바이크 비앙키 아리아 "닥닥" 하게 옵니다. 

 

카운터베일이 있는 XR4는? "당당" 수준으로 옵니다.

 

심지어 자잘한 노면의 잔진동은 아예 느껴지지도 않습니다ㅋㅋ

 

비유가 웃기게 들리시겠지만 실제로 저런 식으로 충격이 큰 폭으로 상쇄되어 신체에 전해집니다.

 

 

 

우스갯소리로 '자믈리에'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와인 감별사 '소믈리에' 에서 자전거의 '자' 만 붙인 이 단어는

 

자전거가 1g 안팍으로 늘거나 줄어도, 컴포넌트의 위치가 미세하게 달라져도

 

그런 것들을 모두 느낄 수 있다는 사람들을 비유+놀리는 단어입니다만

 

제가 자믈리에가 될 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ㅋㅋㅋ

 

솔직히 저는 제가 많이 둔한 편이라 반신반의했습니다만

 

이렇게 크게 체감될 줄은 몰랐습니다.

 

 

 

자전거는 온갖 서스펜션과 편안한 승차감을 보장해주는 자동차와 다릅니다.

 

물론 MTB처럼 쇽과 같이 충격을 완화해주는 장치가 달려있는 자전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서스펜션이 없는 핸들을 잡고 장거리를 달립니다.

 

그렇기에 노면의 잔진동 / 충격이 몸에 누적되고 중첩되며

 

단거리에는 몰랐었던 피로도가 장거리로 가면 갈 수록 더더욱 심해집니다.

 

그렇기에 카운터베일이라는 기능은 더 진가를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승차감을 좋게 하려면 지면과 가까운 부위부터 바꾸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튜블러 또는 튜블리스 타이어로만 바꾸더라도 아예 다른 자전거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이후엔 카본 휠셋,

 

카본 핸들바와 카본 스템 등등 한 부위 한 부위 바꿔가면 승차감이 좋아지는게 느껴집니다.

 

저 또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컴포넌트를 교체했었지만

 

프레임만 바꾸고도 승차감이 이렇게 좋아질지 몰랐네요.

 

 

 

 

 

 

마치며

 

 

 

 

쓰고보니 약간 비앙키 판매상(?) 처럼 약을 파는 것 처럼 느껴지네요..ㅋㅋ

 

하지만 제가 체감하고 느꼈던 점을 그대로 가감없이 적었습니다.

 

기존에 타던 비앙키 아리아는 정말 단단한 에어로 바이크에 속했습니다.

 

댄싱하며 토크를 세게 주며 밟았을 때 반응하는 그 직진성은 알루미늄 바이크와 비슷하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기에 Xr4의 카운터베일이 주는 효과가 더 크게 체감됐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새로운 바이크를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저는 주저없이 카운터베일이 있는 바이크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지금도 후회없이 잘 타고 있는 바이크니까요 :)

 

 

혹 곧 기함급 또는 괜찮은 바이크로 기변을 예정하고 계신다면

 

주변에 카운터베일 기능이 있는 바이크를 타고 계신 분을 찾아 잠시 뺏어서(?) 체험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또는 시승체험을 꼭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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