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을 달 만한 공간이 없네ㅠㅠ
이전에 사용하던 용품들과 거치 모습입니다.
주렁주렁 가민과 이온700 라이트, 벨, 액션캠까지 빠짐없이 거치해두었습니다.
일반적인 드롭바에는 저렇게 모두 거치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자전거 기변을 하면서 핸들바까지 바꾸는 바람에 거치가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핸들바의 이름은 Zipp sl-70 에어로바.
양옆으로 손을 거치하기 쉽게, 에어로하게 만들다 보니 이런저런 마운트를 설치할 부분이 없습니다...!
스템 옆부분에 조금 남은 부분에 몇몇 용품은 거치할 수 있지만 저렇게 많은 용품 등을 거치하기엔 터무니 없더군요.
특히나 액션캠의 위치가 애매했습니다.
가뜩이나 부피가 커서 핸들바에 달려고 하면 가민이나 라이트 등과 간섭이 일어나서 모두 못 쓰게 되버리는 사태가...
장착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도록 합니다.
핸들바 공간과 상관없이 장착 가능한 스템 캡 (헤드셋) 마운트
체스트 마운트나 헬멧 마운트도 있었지만 몸에 직접 달면 거추장스러울 것 같아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던 중
괜찮아 보이는 마운트를 발견합니다.
(출처 : https://cafe.naver.com/bikecity/1992136 자출사 카페)
헤드캡 부분에 마운트를 장착하셨는데 전체적인 핸들도 카메라에 담기기 때문에 보다 역동적인 화면이 나온다는 점과
무엇보다 핸들바에 공간이 생긴다는 것 만으로 다른 방법이 없어보였습니다.
마운트 자체에 R이 쓰여있길래 저게 무슨 브랜드일까 생각하다보니 라이더들이 스템볼트 형으로 종종 구매하는 렉마운트 더군요.
렉마운트는 어디 나라제품이지...? 생각해보니 일본이네요.
일본제품은 직구가 답! 바로 아마존으로 달려가서 구매를 했습니다.
가운데 있는 선크림은 무시해주세요-_- (근데 저 선크림 엄청 좋습니다ㅋㅋㅋ)
제가 구매한 물품은 위 아래 마운트 두가지 였습니다.
하나는 스템캡 자리에 장착하는 마운트와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 그렇게 두 가지를 구매했습니다.
일본 아마존이 정말 좋은게 바로 옆나라다보니 월요일 오전에 주문하면 빠르면 목요일, 늦으면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배송이 됩니다.
각설하고 배송된 물건을 바로 설치해보았습니다.
설치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스템 캡 부분을 제거하고 그 부분에 스템 캡 마운트를 설치한 후 순서대로 조합하면 끝입니다.
그럼 저런 모습으로 설치가 됩니다.
좀 많이 튀어나오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자전거를 끌고 갈 때 저 부분을 잡고 가면 이동이 편합니다ㅋㅋ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많이 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위화감은 없습니다.
액션캠을 거치해봤습니다.
라이딩 시에 노면의 충격 때문에 각도가 틀어지거나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마운트 자체를 세게 조여주면
손으로 좌우로 위 아래로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장착자체는 매우 견고하게 됩니다!
새로운 위치에 액션캠을 설치하고 라이딩을 해봤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양 옆의 핸들바, 가민까지 나오게 각도를 조정해봤습니다.
이전에는 동영상 편집할 때 가민 로그를 불러내서 가민 버브 에디트 프로그램으로 라이딩 정보를 뒤집어 씌웠는데
이게 시간이 워낙 오래걸려서 편집하는데 힘들더라구요.
근데 위의 화면처럼 가민 정보를 화면에 찍히게 해버리면 (제 포자력은 들통나겠지만) 따로 편집할 일 없어서 간편해집니다^^;;
그리고 핸들바의 손도 드랍을 잡았는지 탑을 잡았는지 보여서 말 그대로 영상의 다이나믹이 살아납니다!
앞 부분의 액션캠은 원할하게 설치했으니 이제 후방 액션캠을 설치해봅니다.
여기저기 검색하고 찾아본 결과 마운트계의 강자 케이엣지에서 후방 블랙박스용 마운트가 괜찮다고 합니다.
마침 신형 마운트가 새로나왔으므로 구형 보다는 신형으로 구매합니다.
가운데의 육각렌치 세트는 못 본체 해주세요-_- (근데 저 상품도 좋습니다ㅋㅋㅋ)
맨 아래의 제품은 Fly6CE용 유니버셜 마운트 입니다.
케이엣지 마운트와 함께 사용하면 FLY6CE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 사진으로 설명드릴게요!
배송받은 후 바로 설치해봤습니다.
생각보다 깔끔하게 설치됩니다.
액션캠을 위로 향하게 설치하면 안장과 간섭이 생겨 설치자체가 힘들어 집니다.
게다가 저는 안장 자체에 후미등을 설치해서 (스페셜라이즈드 스틱스 콤프 후미등) 더더욱 힘드므로 액션캠을 아래로 설치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안장이 에스웍스 파워 안장입니다.
카본레일에 설치하는거라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사람 체중도 견디는 레일이라 적절한 토크로 사용중이고, 지금까지도 문제가 없습니다.
흔들림 없이 견고하게 설치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서 액션캠 케이스에 고리를 연결해서 설치할 때 마다 안장과 연결해둡니다.
혹시나 큰 충격으로 액션캠의 연결부위가 파손되서 떨어지더라도 분실을 막아주리라 생각합니다.
설치 후 라이딩을 해봤습니다.
생각보다 깔끔하죠?
왜냐면 정차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_-
정말 주행을 해봤습니다.
고속 주행중이라 재생된 동영상을 캡쳐하면 저렇게 번진 것 처럼 나옵니다.
실제 화면에는 후방의 라이더 얼굴까지도 식별 가능합니다.
다만 이전에 제가 리뷰한 것 처럼 AS-50 모델이 손떨림방지 기능이 AS-300 모델보다 많이 부족합니다.(전자식 손떨림 방지 기능의 한계)
그래서 진동이 조금 잡히긴 합니다만 전방에 설치했을 때 보다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더군요.
그리고 날이 저물기 시작한 상태에서의 화면입니다.
이 사진도 역시 번져보이네요-_- 실제 주행 영상에선 번짐 없이 잘 보입니다.
생각보다 큰 진동이나 떨림 없이 잘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야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야간 + 고속주행 콤보로 더 번져보이는 것 이외에 문제될 부분은 없었습니다.
앞 뒤로 액션캠을 나름 최적화된 공간에 거치해보았는데 만족스러운 영상을 찍어줬습니다.
마지막으로 FLY6CE의 마운트 설치사진을 추가로 올려드립니다.
소니 액션캠과 설치 자체는 동일합니다.
케이엣지 마운트를 설치한 후 함께 구매한 유니버셜 마운트를 설치합니다.
그 후에 FLY6CE를 장착하면 끝입니다.
Fly6CE 또한 유격이나 큰 진동 없이 영상퀄리티는 좋았습니다.
다만 여러 맘에 들지 않는 부분 때문에 방출한 후 소니의 AS-50으로 다시 구매했습니다.(소니 액션캠 손떨방 방지 비교 글 참고)
(http://paulsmith-24.tistory.com/9)
마치며
위의 액션캠 마운트 이전에는 전방에 케이엣지의 고 빅 프로 마운트를 사용했습니다.
역시나 진동없이 만족할만한 영상 녹화가 가능했었는데 핸들바 위치가 협소해지는 바람에 새로운 위치에 마운트를 설치했네요.
핸들바의 위치가 협소하거나 여러 용품 거치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좋은 리뷰였으면 좋겠습니다 =)
'시간날 때 즐기는 취미생활 > 자전거어어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를 바꾸고 싶다! 자전거 기변기!(리액토 오로라, 비앙키 아리아) 下편 (0) | 2018.12.06 |
---|---|
자전거를 바꾸고 싶다! 자전거 기변기!(리액토 오로라, 비앙키 아리아) 上편 (0) | 2018.12.05 |
평지 라이딩에 알맞는 스프라켓은? 14-28t 스프라켓 구매+리뷰! (0) | 2018.12.03 |
가민 엣지를 이용한 인터벌 운동! 즈위프트 없이 워크아웃 설정하기! (0) | 2018.12.01 |
자전거로 인한 무릎 통증..그 통증의 원인은...? 거위발 건염! (1) | 2018.11.28 |